[스포탈코리아] 거액을 들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를 영입한 탓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에 선수단을 대거 정리한다.
18일 영국 ‘더 선’은 “맨유가 내년 1월에 도니 판 더 비크,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7명의 선수를 내보낼 생각이다”라며 맨유의 선수단 정리를 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 산초, 라파엘 바란, 폴 맥셰인, 톰 히턴 등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중 히턴만 자유계약 영입이고 나머지 4명은 이적료를 지불했다.
네 선수의 이적료는 비공개했으나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1,285만 파운드(약 209억원), 바란은 3,400만 파운드(약 553억원), 산초는 7,300만 파운드(약 1,187억원)였다. 맥셰인의 이적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호날두, 바란, 산초의 이적료 총합만 1억 1,985만 파운드(약 1,948억원)였다.
여기에 호날두, 바란은 이적료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옵션이 발동되면 총합은 더욱더 올라간다.
반면 12명의 선수가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났는데 8명은 방출이었다. 나머지 4명 중 대니얼 제임스(리즈 유나이티드)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6억원)로 알려졌고 다른 3명은 비공개다. 하지만 1억 1,985만 파운드를 채울 만큼의 거액 이적료는 아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서 주전으로 쓰지 않을 선수들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적료를 얻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비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적 대상자는 판 더 비크, 린가드, 마르시알, 필 존스, 에릭 바이, 디오구 달로트, 알렉스 텔레스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이 되기 전까지 이들과 대화를 해 미래를 결정할 생각이다.
반면 폴 포그바는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포그바는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원)에 장기 계약을 맺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