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UEFA 항복선언…'슈퍼리그 창설' 레알·바르사·유벤투스 징계 취소

429 0 0 2021-09-28 12:08:0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러피안슈퍼리그(ESL) 창설을 주도했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ESL은 공식 발표를 내고 "유럽의 12개 구단이 오늘 모여 클럽이 주관하는 새로운 주중 대회인 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유럽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참가를 발표한 팀은 AC밀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토트넘 홋스퍼였다.

하지만 창설 발표와 동시에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특정 팀들 위주로만 돌아가게 되면서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리그들이 위기에 놓이면서 유럽 축구계가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12개 팀들의 팬들은 규탄 시위를 벌였고, 각국 리그와 협회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반대했다. UEFA 역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선포하면서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결국 대부분 클럽이 탈퇴하기 시작하면서 슈퍼리그 창설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했던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럽대항전 진출 금지 징계를 내리겠다는 UEFA와 정면으로 맞서면서 창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 나아가 유럽사법재판소(CJEU)의 자문을 구하더니 7월에 공동 성명을 통해 "CJEU는 UEFA의 징계 조치를 철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만약 UEFA는 판결을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과 잠재적인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발표하며 경고했다.

UEFA는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경고했음에도 슈퍼리그 창설을 반대하기 위해 끝까지 소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UE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슈퍼리그 창설 의사를 밝힌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 대한 소송 절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UEFA가 소송 절차 취소 발표를 하게 되면서 슈퍼리그 창설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슈퍼리그 창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633
'충격' 토트넘, 누누 경질 고려...선수단도 감독 불만 폭발 호랑이
21-09-29 14:47
12632
비도오고... 픽도 안되고...오늘망했네. 손나은
21-09-29 13:48
12631
사과 없이 한국 떠나는 쌍둥이, 태극마크도 ‘영원히 안녕’ [오!쎈 이슈] 극혐
21-09-29 12:54
12630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4회 부상' 유리몸 불명예, 결국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이탈 음바페
21-09-29 11:46
12629
'불화설?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어느 때보다 화목한 MNM 라인 물음표
21-09-29 09:26
1262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9-29 08:17
12627
토트넘, 델레 알리 판다”...풋볼 인사이더 “다루기 어렵고 훈련시키기도 힘들다” 타짜신정환
21-09-29 04:01
12626
토트넘서 쫓겨난 수비수의 반전, '스페인 거함'이 원하고 있다 정해인
21-09-29 02:27
12625
레비 회장과 일 못합니다…토트넘 감독 거절한 전술 천재 장사꾼
21-09-28 23:38
12624
'시어러도, 호나우지뉴도 아니다' 퍼거슨이 영입 못해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순대국
21-09-28 21:35
12623
김태형, 한화 소음 논란에 "처음 아니다…오해 살 행동 하지 말아야" 원빈해설위원
21-09-28 20:31
12622
"이강인, 피치 위에 진주 흩뿌렸다" 벌써 푹 빠진 마요르카 매체 찌끄레기
21-09-28 17:44
12621
"손흥민 공격형 MF로"…토트넘에 조언 6시내고환
21-09-28 16:54
12620
첼시 2년 차→현재 '리그 0골'...이 선수 두고 아브라함 내보낸 건 실수? 치타
21-09-28 14:32
12619
훈련 멈추라니까... 호날두가 벌인 일에 퍼거슨 말문 막혔다 뉴스보이
21-09-28 13:47
VIEW
[오피셜] UEFA 항복선언…'슈퍼리그 창설' 레알·바르사·유벤투스 징계 취소 불쌍한영자
21-09-28 12:08
12617
'메시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PSG 또 불화설, 이번에는 GK 불만 간빠이
21-09-28 08:46
12616
모친상→출전 시간 62분...맨유 마타, 9시즌 생활 마무리한다 애플
21-09-28 03:15
12615
'호날두 연인' 조지나, 호날두 청혼만 '오매불망' 가습기
21-09-28 01:29
12614
손흥민에 아스날 팬들 '야유 폭발' 왜? 'SON 위엄 이 정도라니...' 손나은
21-09-27 23:50
12613
"황희찬, 히메네스 적극적으로 지원...팬들이 좋아할 것"(英 BBC) 호랑이
21-09-27 22:53
12612
"얼마나 분했으면...", 방망이 내동댕이 오타니에 동정 봇물 아이언맨
21-09-27 21:39
12611
자숙 대신 연봉 10%에 해외 선택한 쌍둥이, 한국 코트와는 영영 작별인가 크롬
21-09-27 20:19
12610
'토트넘 격파' 아스널, 약 1년 만에 '북런던의 주인'으로 이아이언
21-09-27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