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9, 첼시)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까지 인터 밀란에서 두 시즌 동안 95경기 64골을 넣었다. 세리에 A에서 29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4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앞선 시즌에서는 23골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28경기 10골을 기록했다. 17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 5골에 그치고 있다. 확실히 예년보다 못한 성적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루카쿠를 적극 기용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유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로스포르트'는 투헬 감독과 루카쿠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가 자신의 의지대로 데려온 선수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결국 루카쿠는 이번 시즌 후 첼시와 결별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루카쿠의 행선지 중 가장 유력한 클럽이 바로 토트넘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 시절 루카쿠를 강력하게 요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이적 계약을 성사시켰다. 루카쿠가 토트넘으로 간다면 해리 케인의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에도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한다. 일부 언론들은 케인이 지난 여름 구단에 요청했던 맨체스터 시티 뿐 아니라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맨유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최우선적으로 사령탑 후보에 올려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