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시즌 우승 도전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22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최고의 센터 양효진(33)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배구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오후 부산에서 양효진을 만나 FA 계약을 맺었다.
여자부 연봉퀸(연봉 4.5억원, 옵션 2.5억원)이었던 양효진은 팀의 샐러리캡을 위해 계약에서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22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28승3패)를 이끌었던 양효진은 올해 3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 잔류를 결정했다.
2007-08시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양효진은 그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뛰었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2.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021-22시즌에도 블로킹, 속공, 오픈공격 1위에 올랐고 득점 7위, 서브 8위, 시간차공격 9위에 자리하며 팀의 간판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다가올 시즌에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6일 내부 FA 선수들과 모든 사인을 마무리 하는 대로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