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닮아야 하는데…' 명품 후원 받는 1600억 MF, '넥스트 베컴' 되어간다

381 0 0 2022-04-21 11:1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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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다른 방면으로 잉글랜드의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을 닮아가는 중이다.

영국 '더 선'은 여러 명품 브랜드들과 계약을 맺으며 대중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는 그릴리쉬를 조명했다. 그릴리쉬는 구찌, 루이비통 등 여러 명품 브랜드들과 높은 액수에 달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릴리쉬는 빼어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그릴리쉬에게 모델로서 투자할 가치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그릴리쉬가 어떤 옷을 입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SNS 계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배인 베컴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베컴은 축구 실력도 대단했지만 잘생긴 얼굴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선수다. 여러 브랜드들은 베컴의 외모와 유명세를 활용해 그를 모델로 썼다. 베컴이 모델로 출연한 브랜드들은 모토로라(통신), 아르마니(패션)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그릴리쉬가 베컴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매체는 "확실히 그릴리쉬는 베컴 이후로 패션에 관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다"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음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베컴이 90년대 유명 여성 가수 그룹이었던 스파이시 걸스의 멤버 빅토리아 아담스(빅토리아 베컴)와 결혼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그릴리쉬는 영국의 유명 래퍼 스톰지(Stormzy)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스톰지는 자신의 노래 가사에서 그릴리쉬를 언급하기도 했다.

헤어 스타일도 그 중 하나다. 베컴은 선수 생활 내내 끊임없이 머리를 바꿨으며, 베컴이 머리를 바꿀 때마다 화제가 됐다. 그릴리쉬도 마찬가지로 머리띠를 착용하는 등 헤어 스타일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축구 실력까지 닮았다고는 하기 어렵다. 베컴은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서,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반면 그릴리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612억)의 이적료로 이적했지만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릴리쉬는 중요한 경기에서 대부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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