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드디어 이겼다, 10연패 탈출…뷰캐넌 상대 7연패도 끝

268 0 0 2022-06-24 22: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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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6일 만에 웃었다. 임시 주장 장민재의 호투와 마이크 터크먼의 맹타가 팀을 10연패 늪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장민재가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마이크 터크먼은 쐐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10위 한화는 10연패를 끊고 23승45패1무가 됐다. 아울러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상대로 지난 2020년 8월14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32승38패. 

한화가 3회 얻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켰다. 3회 뷰캐넌 상대로 권광민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루 땅볼로 선행 주자 권광민이 아웃됐지만 1루에 나간 박정현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마이크 터크먼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기선 제압했다. 

모처럼 득점권에서 해결사로 나선 터크먼은 7회 승기를 잡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뷰캐넌의 2구째 몸쪽 낮은 133km 체인지업을 공략,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김태연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정은원의 우전 적시타로 뷰캐넌을 강판시켰다. 

마운드에선 선발 장민재가 승리를 이끌었다.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 최고 구속은 141km에 그쳤지만 직구(32개)와 주무기 포크볼(22개) 중심으로 커브(12개), 슬라이더(10개)를 섞어 던졌다. 

삼성에도 기회는 있었다. 6회 선두 김현준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호세 피렐라의 볼넷으로 장민재를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 윤산흠 상대로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민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한화 윤산흠은 데뷔 첫 홀드. 

7회에도 삼성은 한화 필승맨 김범수를 맞아 김재성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해승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김호재가 1루 병살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윤산흠에 이어 김범수-강재민-장시환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장시환이 시즌 12세이브째. 

삼성 선발 뷰캐넌은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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