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탈리아 매체가 '전사' 김민재의 SSC 나폴리 이적을 환영했다.
이탈리아 매체이자 나폴리 구단의 공식 방송국인 'Kiss Kiss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SNS에 김민재의 입단을 합류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매체는 김민재의 영입을 확신하는지 "나폴리에 새로운 전사가 왔다"며 갑옷을 입고 검을 들고 있는 김민재의 사진을 게시했고 한국어로 "웰컴 킴"이라고 작성하며 나폴리 합류를 환영했다.
이 사진은 2011년 MBC 사극 '계백'에서 주인공 계백 역을 맡은 이서진의 포스터에 김민재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나폴리의 엠블럼과 구단의 상징색인 푸른색을 더하는 센스를 보였다.
지난해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SK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유럽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4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의 재능은 다수의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나폴리는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김민재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민재와 나폴리 간의 계약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으로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379억 원) 조항이 있는데 이는 2023년 여름부터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정식으로 나폴리에 입단하게 되면 새로운 동료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카스텔 디 산그로라로 이동해 프리시즌에 합류하게 된다.
나폴리는 오는 28일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8월 1일 스페인의 RCD 마요르카, 4일 지로나 FC, 7일 RCD 에스파뇰 전까지 네 번의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민재가 친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오는 8월 16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개막전 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