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에버턴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첼시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이튼의 공격수 닐 모페가 에버턴으로 향하면서 앤서니 고든의 대체자를 구했다.
에버턴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페는 비공개 이적료로 브라이튼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으며 2025년 6월까지 추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된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을 펼쳤던 기억을 되살릴 수 없다. 히샬리송 등 몇몇 주전 선수들이 팀을 이탈한 만큼 확실한 보강으로 스쿼드를 강화해야 했다.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무렵 에버턴의 6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제임스 타코우스키, 후뱅 비나그레, 드와이트 맥네일, 코너 코디, 아마두 오나나에 이어 브라이튼의 공격수인 모페까지 데려왔다.
모페는 지난 3시즌 동안 브라이튼 소속으로 주전 공격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총 84경기 출전해 26골을 넣으며 준수한 기록을 세우던 공격수다. 이전 브렌트포드 소속으로도 95경기 41골을 터트린 만큼 우수한 결정력을 갖췄다.
에버턴이 모페를 영입했지만 미소를 짓고 있는 클럽은 바로 첼시다. 에버턴이 고든의 대체자를 구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보강이 필수였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가 떠난 가운데 하킴 지예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이적 가능성이 있다. 결국 첼시는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했다.
바로 에버턴의 고든을 영입 리스트에 담았다. 고든은 지난 시즌 에버턴이 강등권에 위치할 때 팀을 구원한 유망주다. 공격 어느 위치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에버턴은 고든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가치를 인정했다.
하지만 첼시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고든이 첼시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현재 6,000만 파운드(약 948억 원)까지 이적료를 제안하며 에버턴과 협상을 치르고 있다. 에버턴이 모페를 영입하면서 고든이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