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동갑내기 감독 끝내 폭탄발언 "걔 오면 내가 뜬다"

265 0 0 2022-08-31 13: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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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를 친정 팀 사령탑이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날두의 거취는 계속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전히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예전같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타임스는 "루벤 아모림(37) 스포르팅 CP 감독이 호날두의 영입을 매우 강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02년 여름 포르투갈 클럽인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뒤 이듬해인 2003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벤치에서 출발하는 시간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당초 현지 언론에서는 호날두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친정팀인 스포르팅 CP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당장 스포르팅 CP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호날두와 '37세 동갑내기 사령탑' 아모림 감독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구단 측을 향해 "호날두가 올 경우, 내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며 구단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모림의 생각이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스포르팅 CP는 리그에서 단 1승(1무2패)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호날두가 온다면 당연히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여전히 이적을 꿈꾸는 호날두. 과연 그의 최종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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