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근심이 깊어졌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4차전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11일 예정된 리버풀을 앞두고 골키퍼 포지션 공백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심하고 있다.
에데르송(26)은 후반 시작과 동기에 클라우디오 브라보(36)와 교체 아웃됐다. 에데르송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버풀과 경기 출장은 불투명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근육 문제인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에데르송의 대체 자원이다. 팀의 넘버 2 골키퍼로 브라보가 있지만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어이없는 수비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그 때문에 측면 수비수인 워커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촌극이 발생했다.
팀의 세 번째 골키퍼인 스콧 카슨(34)과 유스팀 출신 다니엘 그림쇼(21)가 그 다음 후보이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