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또 손흥민의 골로 이겼다."
2022 카타르월드컵 상대 우루과이가 벤투호 정찰이 한창이다. '엘 파이스' 우루과이판은 "월드컵 라이벌 한국이 손흥민의 골로 이겼다.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에이스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27일 치른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보기 드문 헤더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치른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물오른 프리킥 감각으로 한국을 패배서 구해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쾌조의 행보를 이어갔다.
대표팀 합류 직전 토트넘에서 무득점을 끊어낸 손흥민은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이번 두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원톱과 투톱 모두 전술적으로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전보다 상대 골문에 가깝게 위치해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면서 월드컵에서 결정력을 백분 활용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의도에 부응했다.
엘파이스 우루과이도 "손흥민은 한국의 위대한 스타로 최근 5번의 A매치에서 4골을 넣으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매체의 말처럼 손흥민은 월드컵 모의고사를 시작한 6월부터 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골망을 계속 열어젖히며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들에 경고장을 날렸다.
적극적으로 득점 행진에 나선 손흥민은 "오늘은 포워드로 뛰다 보니 내게 기회가 왔다"며 "확실한 자신이 있는 위치라면 슈팅하겠지만 나보다 더 좋은 위치에 선수가 있으면 언제라도 패스할 것이다. 이타적이거나 이기적이라기보다 상황에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