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책 중 3실책이 실점 연결' 키움 자멸…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79 0 0 2022-10-24 23: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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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4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6으로 졌다. 키움은 안타 7개 볼넷 2개, LG는 안타 8개,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키움이 실책을 4개나 범했다.

이날 키움 선발은 타일러 애플러였다. 애플러는 지난 19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수비진에서 3실책을 범했지만, 큰 위기 없이 넘겼다. 하지만 똑같이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또다시 수비진이 3실책을 범했다.

2회말 애플러는 문보경과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타석에는 유강남이 들어섰다. 유강남은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2루수 김혜성은 본인이 직접 처리하기 위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벗어나며 유강남이 살았다.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던 문보경이 홈으로 들어오며 LG에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키움의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흐트러졌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은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좌익수 김준완이 포구 뒤 공을 떨어뜨렸다. 그 사이 홍창기는 2루로 태그업해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오며 홍창기가 홈에 들어왔다.

LG는 공격을 이어갔다. 채은성이 안타를 치며 1사 1, 2루가 됐다. 오지환은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채은성이 2루에서 잡혔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3루까지 갔다.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로 높은 타구를 보냈다. 유격수 김휘집은 이정후에게 자기가 잡겠다고 콜했다. 하지만 김휘집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공을 잡은 이정후가 홈으로 파고드는 오지환을 보고 홈에 송구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송구는 이상한 방향으로 갔다. 중계 플레이하는 선수들과 포수 모두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이 갔고 오지환은 홈 베이스를 밟았다. 문보경의 타석에서 2개의 실책이 나왔다. LG가 4-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6회말 곧바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간 뒤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문보경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갔다. 타석에는 문성주가 나왔다. 문성주는 1루수 김태진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태진은 오지환을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김태진의 송구가 부정확하게 갔다. 포수 이지영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야 했다. 오지환은 득점했고 문성주는 1루에 출루했다.

김태진의 야수선택은 결국 실점까지 이어졌다. 유강남이 3루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문성주는 2루까지 갔다. 이어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2루 주자 문성주가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6회초 역전 분위기를 잡았지만, 6회말 곧바로 LG에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다.

7회에도 수비 실책이 나왔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댔다. 포수 이지영이 잡은 뒤 빠르게 1루에 던졌다. 하지만 옆으로 살짝 빠졌다. 1루수 김태진이 잡긴 했지만,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포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박해민은 도루를 두 번 성공하며 3루까지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반면, LG는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문보경이 수비에서 빛났다. 3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빗맞은 타구를 보냈다. 문보경이 포구 한 뒤 공을 놓쳤다. 하지만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시 잡으며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김준완의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은 뒤 1루에 송구하며 이닝을 끝냈다. 오지환도 8회에 푸이그의 타구를 몸날려 잡은 뒤 1루에 송구해 2사 3루 위기를 막았다. LG와 키움의 수비 집중력 차이가 보인 경기였다.

[키움 유격수 김휘집과 중견수 이정후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3루서 LG 문보경의 유격수 플라이를 놓치며 실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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