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별 수순' 메시는 PSG 허락없이 사우디행, PSG는 메시에 2주 출장정지 징계

222 0 0 2023-05-03 10:4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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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 결별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리오넬 메시와 파리생제르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하다. 3일(한국시각)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파리생제르맹의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주말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1대3 충격패. 3연승이 끝이 났다. 메시는 경기 후 구단에 광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를 다녀오겠다고 요청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파리생제르맹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도 당초 월요일 휴식을 주기로 한 계획 대신 훈련을 하기로 스케줄을 변경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를 무시하고 사우디로 떠났다.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인 메시는 사우디 관광청과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리야디로 떠났다. 이같은 사실은 아흐메드 알 카티브 사우디 관광부장관이 월요일 SNS를 통해 메시가 여행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음을 공개하면서 만천하에 알려졌다. 그는 "#메시와 그의 가족이 사우디의 환상적인 관광지와 진정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특별한 여행과 환대를 경험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을 환영합니다"고 올렸다.

출처=메시 SN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메시 또한 자신의 SNS에 사우디 풍경 사진을 올리며 사우디행을 인증했다. 메시는 "사우디에 이렇게 초록이 많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경이로움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우디방문(Who thought Saudi has so much green? I love to explore its unexpected wonders whenever I can. #visitsaudi)"라는 글까지 남겼다.

결국 파리생제르맹이 폭발했다. 2주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메시는 이 기간 팀 훈련을 포함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8일 트루아전과 14일 아작시오와의 2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벌금도 부과됐다. 파리생제르맹은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24승3무6패(승점 75)로 마르세유(승점 70)에 5점 앞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한 때 2위권과 10점 이상 벌어졌지만, 최근 부침있는 모습으로 승점차가 많이 줄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좌절된 상황에서 리그1 우승마저 불투명해, 파리생제르맹의 불안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메시의 무단 행동은 결국 파리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시그널이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메시는 2021~2022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깜짝 이적했다. 메시는 잦은 부상과 적응 등을 이유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는 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 이적 후 71경기에서 31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파리생제르맹은 무조건 메시를 잡겠다며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메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 사이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 라파엘 유스트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지난 3월 메시의 복귀를 위해 메시측과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연봉까지 공개되고 있다. 물론 메시의 천문학적인 몸값 때문에 협상이 잘 안풀리는 모습이지만, 현재로서는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메시의 태도에 파리생제르맹 팬들 역시 등을 돌렸고,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무관용 징계로 메시 측과 각을 세웠다. 결국 파리생제르맹맨 메시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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