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AI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지목했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AI가 올 여름 맨유가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9명의 선수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명단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맨유는 에릭 턴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빠르게 전력을 추스르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더니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컵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해 2016/17시즌 이후 이어지던 무관의 사슬을 끊어냈고,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성공을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구단주 교체 작업만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많은 선수들이 맨유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보강이 시급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케인과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거론됐다. 센터백에는 김민재와 라이프치히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바르셀로나의 쥘 쿤데가 언급됐다.
미드필더에는 브라이턴의 돌풍을 이끈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연결되고 있고, 마요르카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도 거론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는 맨유가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9명을 예측하면서 케인을 맨 위에 올려놨다.
매체는 "케인은 맨유의 첫 번째 영입 목표다. 계약 기간 1년이 남았지만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영입에는 1억 파운드(약 163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 또한 맨유 이적에 긍정적이다. 213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케인은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최다 골(260골) 기록을 뛰어넘고 싶어한다.
첼시, 아스널은 토트넘 라이벌이라 이적이 불가능해 맨유가 가장 이상적인 행선지로 평가된다. 이번 여름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내년에 FA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 번째는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로 나왔다. 신문은 "마운트 또한 여름에 스탬퍼드 브릿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선수는 웨스트햄 캡틴 데클란 라이스였다. 라이스는 현재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어 맨유가 영입하기 쉽지 않은 선수다.
4번째는 맥 알리스터, 5번째는 주드 벨링엄이었으며, 프렝키 더용, 유리 틸레망스, 니콜로 바렐라, 덴젤 둠프리스 순으로 명단이 작성됐다.
다만 AI는 9명 안에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를 전혀 넣지 않았다. 이탈리아 언론에선 매일 같이 그의 맨유행을 내다보고 있지만 정작 영국 언론에선 싸늘한 반응을 AI가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