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클럽 브뤼헤가 극장골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격한 세리머니로 두 명이 동시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브뤼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화제가 됐던 것은 바로 브뤼헤 선수들의 황당한 퇴장이었다. 브뤼헤는 전반 11분 만에 아뎀 뷔윅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크레핀 디아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을 만들었다.
극장골에 흥분한 디아타는 곧바로 상의를 벗어던졌다. 그러나 자신이 경고가 한 장 있던 것은 까먹었던 모양이다. 결국 디아타는 상의 탈의로 경고를 한 장 더 받았고, 퇴장당했다.
디아타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던 클린톤 마타도 퇴장당했다. 마타 역시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 부러뜨렸다. 이것으로 인해 옐로 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며 디아타와 함께 퇴장으로 경기를 마쳤다.
디아타는 이번 퇴장으로 2016년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퇴장당했던 페르난도 토레스에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디아타와 마타는 조별리그 6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도 결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