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미' 가능한 193cm 공격수…아스널에서 반등할까

139 0 0 2023-06-29 15:0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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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로 떠나는 하베르츠
▲ 아스널로 떠나는 하베르츠(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이 하베르츠(24, 독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나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한다.

아스널은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75억 원)에 하베르츠 영입을 발표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2020년 첼시에 입성한 하베르츠는 지난 세 시즌간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시즌에도 EPL 7골 1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9골 1도움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직 24살로 젊고 키 193cm에 이르는 장신 공격수가 뒤 공간 침투, 연계, 리그 정상급 주력을 지녀 아스널에서 반등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스탯 생산성이 아쉬울 뿐이지 하베르츠가 갖춘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축구 지능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시선도 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를 올여름 첫 영입으로 신고했다. 지난 시즌 꾸준히 리그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우승에 재도전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전방은 물론 2선 중앙·측면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하베르츠를 품으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는 다재다능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라면서 "아스널 중원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젊은 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베르츠는 자신의 SNS에 첼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면서 "EPL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슈퍼컵,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을 첼시에서 쌓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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