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첫 선수! '골든 보이' 이강인이 직접 밝힌 PSG 택한 이유는, "최고의 구단 - 최고의 선수가 있다"... 음바페-네이마르와 함께 UCL 겨냥?

171 0 0 2023-07-10 05:43: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강인(20, PSG)의 입단 인터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길었던 이강인 이적 사가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PSG는 지난 9일 이강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앞서 지난 시즌 종료 직후 빠르게 이강인 영입을 택한 PSG지만 협상이 마무리되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양 팀이 이적료 협상에서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2200만 유로를 고수했고, PSG는 1500만 유로(약 214억 원) 수준에서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결국 마요르카가 승자가 되면서 줄다리기는 막을 내렸다. 여기에 감독 교체도 변수로 작용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대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사실 엔리케 감독과 협상도 완료된 지 오래였지만,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난 5일에야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감독 선임이 완료되자 선수 이적도 줄줄이 완료됐다. PSG는 6일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 영입 소식을 연이어 발표했고, 다음날 7일에는 우가르테 영입까지 공식 발표했다. 이제 다음은 이강인이 발표됐다.

지난 8일 권창훈(수원)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포착된 이강인은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꾸준하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2-2023 시즌은 마요르카를 넘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활동량, 스피드가 대폭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장점으로 알려진 온더볼 능력이 극대화됐다. 리그에서 약체 마요르카 소속으로도 6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런 성장에 주목해서 여러 클럽이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PSG였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대대적은 스쿼드 개편에 나서고 있다.

PSG는 파리 현지 시간으로 1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새 영입생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먼저 올라온 게시글에는 파리 유니폼에 등번호가 마킹되는 장면이 담겼는데, 등번호 19번이었다.

여기에 30분 뒤에는 한국의 태극기와 '여기는 파리'라고 한글로 써진 휴대 전화가 공개됐다. 결국 30여분 후에 이강인의 공식 오피셜 보도가 나왔다.

정확한 이적료는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마요르카 역사상 최고의 거래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달하며 그중 20%인 440만 유로(약 63억 원)는 그에게 돌아간다.

마요르카는 2021년에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 덕분에 1700만 유로(약 243억 원)가 넘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여기에 마요르카는 이적료뿐만 아니라 PSG와 친선 경기도 얻어냈다.

PSG는 내년 1월 손 모이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경기장을 찾아 개장 기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구단 유스 출신 아센시오 앞에서 새로운 경기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PSG와 경기인 만큼 관중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은 공식 인터뷰 영상에서 "PSG라는 세계 최고의 구단에 와서 행복하다. 이 구단에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라면서 "한국인으로 첫 번째로 PSG에 입단해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PSG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 이강인은 "최고의 구단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함께 뛰고 싶어서 왔다. 이번에도 그렇고 다음에도 계속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원래 리그1을 자주 봤다. 한국인 선수들이 많아서 자주 시청했다"라고 리그1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좋은 기억 밖에 없다. 스페인 문화를 배운 만큼 PSG에 적응하기 위해서 프랑스 문화와 언어를 받아들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강인은 "개인적으로 나는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한국 팬들을 위해서라도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PSG서 뛰는 각오에 대해 이강인은 "빨리 경기장에 서서 직접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팬 분들 앞에서 직접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502
첼시가 930억 주고 데려온 LB, 1년 만에 토트넘으로?..."페리시치 대체자로 딱" 소주반샷
23-07-11 13:25
20501
“김하성, 부상 교체 올스타 선발에도 무시당했다” 美매체 분통 아이언맨
23-07-11 11:18
20500
'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심종현, MLB 5라운드 애리조나 지명 미니언즈
23-07-11 09:42
20499
황제는 뿔났고, 女王은 울었다' PBA 초유의 인터뷰 거부 사태 전말 뉴스보이
23-07-11 07:25
20498
맨유 드디어 데 헤아 대체자 찾았다!’ 인터 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영입 합의 간빠이
23-07-11 05:48
20497
벤투, 이젠 적장으로 노랑색옷사고시퐁
23-07-11 03:51
20496
KIA 30세 트랜스포머 잠수함의 50이닝 헌신…순수 구원 1위, 좌완왕국에 ‘맛있는 양념’ 섹시한황소
23-07-11 02:33
20495
이원석 다년계약, 김태군 KIA 핵인싸…김태훈과 류지혁은 ‘최하위’ 삼성에 뭘 남길까 박과장
23-07-11 01:05
20494
상대팀 속 터지는 견제…KIA에 희한한 새 외국인 등장 이아이언
23-07-10 23:52
20493
컴프야2023 올스타전 라인업 나왔네여 ㅋㅋ 가터벨트
23-07-10 23:46
20492
조영욱 극적 결승골' 김천, 부산 2대1 잡고 2위 점프 캡틴아메리카
23-07-10 22:18
20491
충남아산, 전남과 홈 경기 3-0 앞서다 3-3 무… 3연속 무패+10위 도약 군주
23-07-10 21:05
20490
고강도 담금질' 콜린 벨호, '결전의 땅' 호주로 출국... 벨 감독 "콜롬비아전 승리가 최우선 목표다" 월드컵 출사표 조폭최순실
23-07-10 20:00
20489
이강인 '새 역사' 쓰고 떠났다…마요르카에 '구단 역대급' 이적료 수익 픽도리
23-07-10 17:15
20488
'韓 17번째 EPL리거' 김지수도 했다...'1km 3분 통과' 브렌트포드식 지옥훈련 손예진
23-07-10 16:48
20487
'메디컬 통과→바이아웃 지불까지 완료' 김민재, 바이에른 공식 입단식은 언제? '13일 유력' 가습기
23-07-10 13:44
20486
'이강인 X 음바페' 데뷔도 못하고 종말?...PSG "당장 음바페 내쫓아!" 미니언즈
23-07-10 12:15
20485
뒷심 발휘한 신지애, US 여자오픈 준우승…무명의 코푸즈 정상 크롬
23-07-10 11:02
20484
'열일하는' 토트넘...이번엔 첼시 1년차, 933억 LB 영입 나선다 오타쿠
23-07-10 07:40
VIEW
한국 역사상 첫 선수! '골든 보이' 이강인이 직접 밝힌 PSG 택한 이유는, "최고의 구단 - 최고의 선수가 있다"... 음바페-네이마르와 함께 UCL 겨냥? 호랑이
23-07-10 05:43
20482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대만 리그 평정→KKKKKKKKKK 韓 성공 데뷔, 교체 결단 ‘신의 한 수’ 되나 아이언맨
23-07-10 01:40
20481
맨유, 드디어 공격수 데려오나…개인 합의→영입 한걸음 가까이 가습기
23-07-09 23:11
20480
'퍼거슨 경, 어디까지 보신건가요?' 작별메시지 대리 작성 래시포드, SNS 무용론 또 등장 극혐
23-07-09 20:59
20479
고향팀도, '오일머니' 러브콜도 주저하던 SON팀 캡틴...인터밀란행 임박 음바페
23-07-09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