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한 아스날의 다음시즌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아스날은 15일(현지시간) 미드필더 라이스 영입을 발표했다. 아스날은 라이스와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등번호 41번을 배정했다. 아스날은 하베르츠와 팀버에 이어 라이스를 영입해 선수 보강을 이어갔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 아스날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아스날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마르티넬리, 제주스, 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하베르츠, 외데가르드, 라이스가 선정됐고 수비진은 진첸코, 가브리엘, 살리바, 팀버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램즈데일이 선정됐다.
아스날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7억 5400만유로(약 억원)이었다. 아스날의 베스트11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1억 2000만유로(약 1조 775억원)의 사카였다. 아스날이 영입한 3명의 선수 중에선 9000만유로(약 1286억원)인 라이스의 시장 가치가 가장 높았다.
아스날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종반까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재도전한다.
아스날이 영입한 라이스는 웨스트햄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스날에 합류한 라이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스날을 지켜봤다. 아르테타 감독이 만들어낸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아스날 같은 빅클럽이 나를 원한 것은 거절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스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스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다. 라이스가 아스날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아스날이 라이스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클럽간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파운드(약 1750억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맨체스터 시티가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아스톤 빌라에 지급한 이적료 1억파운드(약 1666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시즌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에 지급한 1억 560만파운드(약 1760억원)다. 아스날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두차례 이적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부 당했고 이적료를 1억파운드 수준으로 끌어 올려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에 라이스의 이적료로 9000만파운드(약 1500억원)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아스날은 하베르츠를 영입하면서 6500만파운드(약 1083억원)를 지급한데 이어 수비수 팀버 영입에 이적료로 3850만파운드(약 642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하베르츠, 팀버, 라이스 영입에 2억 850만파운드(약 3474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