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안정적, 패스는 불안…김민재,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323 0 0 2023-08-28 04:23:0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로 2경기 연속 무실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몇차례 불안함을 보이는 등 제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80분을 소화하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베르더 브레멘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는 이날도 다욧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춰 1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친 아우크스부르크를 80분 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민재는 팀의 전술에 따라 공격시 우파메카노보다 뒤에 위치, 최후방에서 수비를 안정화 하는 역할을 맡았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4회, 공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민재의 또 다른 장점인 빌드업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그동안 A대표팀, 나폴리(이탈리아) 등에서 수비는 물론 정확한 롱패스와 기습적인 돌파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전 초반에 상대의 거센 전방 압박에 당황,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공을 뺏겼다. 2-0으로 리드하던 전반 막판에도 빌드업 과정에서 연달아 패스 실수를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에서 숨을 돌린 김민재는 후반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의 정확도가 살아났다. 후반 24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김민재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이었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동료들과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교체되며 분데스리가 홈 데뷔전을 마쳤다.

김민재는 개막전과 비교하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완벽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다. 그는 프리시즌 기초 군사훈련으로 3주간 입소해 운동을 쉬었다. 당시 체중도 5㎏ 감소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에 합류한 김민재는 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지만 아직까지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더불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면서 새로운 리그 적응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분데스리가는 모든 팀들의 압박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김민재 입장에서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953
'반 다이크 27분 퇴장' 리버풀, '슈퍼 조커' 누녜스 멀티골로 2-1 역전승…'3G 무패+4위 조현
23-08-28 06:54
VIEW
수비는 안정적, 패스는 불안…김민재,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앗살라
23-08-28 04:23
20951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마인츠 이재성. 마인츠 공식 SNS 이재성. 마인츠 공식 SNS 이재성(31·마인츠)이 리그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도 활약을 예고했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재성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우니온 닥터최
23-08-28 02:08
20950
콘테에게 외면→엔제 밑에서도 자리 없다...토트넘, '완전 매각' 원해 찌끄레기
23-08-27 23:21
20949
"뮌헨한테 고마워요"…케인, 몸값 1430억+레비 '재협상 생떼'에 포기 안 한 구단에 '뭉클' 6시내고환
23-08-27 21:47
20948
1점차는 2사에도 개 쫄려 뉴스보이
23-08-27 19:49
20947
"손흥민 NO! 케인 NO!"…함께 뛴 최고의 동료는 누구? '모두를 놀라게 한 의외의 선수' 지목한 DF, "공을 가진 완벽한 마술사" 극찬 소주반샷
23-08-27 18:15
20946
"충격! 만수르가 1위인 줄 알았다"…구단주 '재산 순위' 만수르 5위 추락, 1위는 만수르보다 '20배' 부자 손예진
23-08-27 16:55
20945
‘개막 후 3골, 2도움’ 리그앙 지배하는 미나미노…日언론 “지금의 폼이면 국가대표 복귀 가능” 애플
23-08-27 15:48
20944
'女 선수 강제 키스 → 합의 입맞춤 → 접근 금지' 스페인 축구협회장, 결국 FIFA 징계 직무 정지 호랑이
23-08-27 14:27
20943
'첫 선발 → 부상' 황희찬의 이상한 징크스...경기력 좋으면 쓰러진다, 벌써 '3번째' 손나은
23-08-27 13:35
20942
'은퇴 선언' 정찬성,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코리안 좀비'였다 미니언즈
23-08-27 10:57
20941
‘사카-은케티아 연속골’ 아스널, 10명 싸운 풀럼에 2-2 무승부···수적 우위→동점골 헌납하며 아쉬운 승점 1점 간빠이
23-08-27 02:49
20940
'황희찬 허벅지 부상일까→45분 만에 교체' 울버햄튼, 에버턴에 1-0 짜릿한 신승…'연패 끊고 리그 첫 승'+'조세 사 골키퍼 미친 선방' 간빠이
23-08-27 01:07
20939
측면·중앙 누비며 풀타임 뛴 '캡틴 손'…토트넘, 본머스 2-0 완파 불도저
23-08-26 23:23
20938
케인 없어도 이긴다 박과장
23-08-26 20:55
20937
90억 FA 보상 투수, 드디어 1군 콜업...실책+병살타→1군 말소→2군 출장→연타석 홈런, 4안타 7타점 픽샤워
23-08-26 19:28
20936
"손흥민급 선수가 이렇게 해주다니"...토트넘 감독, '주장' SON에게 감동받은 사연 픽도리
23-08-26 17:41
20935
'첫 월드컵 우승' 스페인 국대, 소집 거부...'강제 키스' 피해자 "거짓 주장, 축협 협박도 있었다" 오타쿠
23-08-26 16:25
20934
'언제 나갈거니!' 토트넘 멘붕, 매각 계획 붕괴→처음부터 다시 시작 철구
23-08-26 14:07
20933
“최고의 선수가 될 것” 퍼거슨이 극찬했던 ‘거대한 재능’이 아깝다, 그린우드 은퇴 가능성 아이언맨
23-08-26 11:47
20932
현재 주급 5억→사우디 가면 주급 20억 꽂힌다, 벌써 무너진 살라 충성심... 리버풀은 이적 반대 극혐
23-08-26 10:24
20931
‘벨링엄 폼 미쳤다+시즌 4호골 라리가 득점선두’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 1-0 격파…개막 후 3연승 군주
23-08-26 07:54
20930
PL 제왕, 런던으로 돌아가나..."팀에 풍부한 경험 더할 것" 조폭최순실
23-08-26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