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62분 출장에 그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부족한 출전 시간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트로사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충분하지 않은 경기 출전 시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규칙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본인에게 달렸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트로사르는 이번 시즌 충분히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2023/24시즌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심지어 그 경기에서도 하프 타임 이후 바로 교체 아웃됐다. 이번 시즌 트로사르는 3경기에서 고작 62분밖에 뛰지 못했다.
결정적인 이유가 트로사르의 경쟁자들이 아스널의 에이스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의 2선 자원으로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아스널의 핵심 공격진이다. 사카는 이번 시즌 5경기 2골 2도움, 마르티넬리는 5경기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주장 외데고르는 5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불만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트로사르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골닷컴’은 그가 벨기에 매체 ‘Het Laatste Nieuws’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트로사르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갖기에 매번 같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기회가 왔을 때 나를 보여주는 건 나에게 달렸다. 아르테타 감독도 나에게 똑같이 알려줬다”고 말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주축 공격수였던 트로사르는 지난 겨울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49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합류했던 그는 잔여 기간 동안 22경기 1골 10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트로사르는 지난 8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 커뮤니티실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아스널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