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환향' 이강인 PSG 최고 스타 등극, '간판 공격수' 음바페 넘었다

254 0 0 2023-10-20 15:4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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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최고의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압델라 불마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이 올 시즌 PSG 선수 중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앞섰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그는 2022~2023시즌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었다.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단일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또한, 그는 무려 90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드리블 성공 4위에 올랐다. 스페인 무대로 한정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였다. 성공률은 압도적 1위. 이강인은 68%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가 50%였다. 이 밖에도 이강인은 키패스, 기회 창출 횟수 등도 리그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 언론은 올 시즌 이강인을 '마요르카의 핵심 이자 대체 불가 선수'라고 평가했다. 시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7/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7/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7/이강인을 향한 전 세계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맨유, 뉴캐슬, 번리, 울버햄턴,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나폴리,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전에서 웃은건 PSG였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PSG는 새 시즌의 핵심으로 이강인을 품에 안았다. PSG는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38경기에서 27승4무7패(승점 8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하지만 무척이나 아슬했다. RC랑스(승점 84)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이겨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 2차전 합계 0대3으로 완패했다. 결국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PSG는 엔리케 감독 '오피셜'을 띄운 뒤 이강인 영입을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플레이 스타일로만 봤을 때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꼽혔다.

기대감이 컸다. 그는 PSG의 첫 번째 비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부상이 발목 잡았다. 전반 43분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세레소 오사카(일본)-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일본 투어 경기에는 제외됐다.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서 복귀를 알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 출전이었지만 팬들은 이강인의 복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 한국이 6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강인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17/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 이강인이 팀의 다섯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17/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4/이강인에게 또 한 번 부상 아픔에 있었다. 그는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하지만 그는 9월 A매치가 끝난 직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A매치에서도 펄펄 날았다. 튀니지전 2골, 베트남전 1골-1도움으로 연승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이제 소속팀 PSG로 돌아가 리그 재개를 준비한다. 앞서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이 인상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SG에 좋은 징조다. 한국의 다이너마이트는 시즌 초반 활약으로 많은 파리 팬들을 기쁘게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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