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MVP는 페디? 노시환 반격?…문동주·윤영철 신인왕도 치열하네[공식발표]

231 0 0 2023-10-18 16:4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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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윤영철,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문동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는 18일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MVP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한화 이글스 노시환, 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와 KIA 타이거즈 윤영철, 최지민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2023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투표는 19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개시 직전에 마감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6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투수 SSG 서진용, 키움 후라도, KT 고영표, 박영현, 쿠에바스, NC 페디, 삼성 뷰캐넌, 두산 알칸타라 등 총 8명이 선정됐고, 야수로는 SSG 최정, 키움 김혜성, LG 오스틴, 홍창기, NC 손아섭,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한화 노시환이 후보로 올랐다.

▲ 에릭 페디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NC 다이노스


MVP 유력 수상자로는 페디가 꼽힌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 180⅓이닝,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탈삼진까지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KBO 역대 4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선동열이 1986, 1989, 1990, 1991년까지 4차례 달성했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에서 데뷔 시즌이던 2006년에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트리플크라운은 2011년 KIA 윤석민이었다. 그리고 12년 만에 페디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이 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하는 귀한 기록도 남겼다. 1983년 장명부가 30승과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이 27승과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이 25승과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이 24승과 214탈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페디가 1986년 선동열의 뒤를 잇기까지는 무려 37년이 걸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페디의 MVP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유다.

▲ 한화 이글스 노시환 ⓒ 곽혜미 기자


한화 노시환은 차세대 거포의 탄생을 알리면서 페디와 MVP 경쟁을 펼쳤다. 노시환은 131경기에서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OPS 0.929,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나이 만 22세인 노시환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나이 만 23세 이하 홈런왕이 됐다. 역대 최연소 홈런왕은 1997년 만 21살이었던 삼성 이승엽(32홈런)이 차지했고, 1990년에는 만 22세였던 빙그레 장종훈(28홈런)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노시환은 1997년 32홈런, 114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로 어린 30홈런-100타점 달성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후보에는 투수 LG 유영찬, KIA 윤영철, 최지민, 두산 김동주, 한화 문동주 등 총 5명, 야수는 키움 김동헌, 이주형, 롯데 김민석, 윤동희, 한화 문현빈 등 5명으로 총 10명의 선수가 신인상 후보로 올랐다.

▲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는 문동주 ⓒ연합뉴스
▲ 윤영철 ⓒKIA 타이거즈


투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문동주가 유력 후보다. 문동주는 지난 4월 12일 광주 KIA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60.1㎞를 기록하며 한화는 물론 한국 마운드의 미래를 밝혔다. 문동주는 KBO리그에서 마의 160㎞를 넘긴 최초의 국내투수였다.

문동주는 23경기에서 8승8패, 118⅔이닝, 95탈삼진,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신인상 후보 가운데 승리 공동 1위, 탈삼진 부문에서는 단독 1위에 올랐다.

윤영철은 올해 데뷔한 순수 신인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25경기에서 8승7패, 122⅔이닝,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비교하면 프로 2년째인 문동주와 비교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신인 후보 가운데 최다 이닝을 기록하고 문동주와 함께 승리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좌완 불펜 최지민은 58경기에서 6승, 12홀드, 59⅓이닝,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신인 후보 가운데 유영찬(12홀드)과 함께 홀드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필승조로 활약했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2023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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