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후반전 추가시간 스피드 경쟁에서 무너진 김민재, 갈라타사라이전 수비진 최저 평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혹사 우려와 함께 1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4전 전승(승점 12점)의 성적과 함께 조 1위를 질주하며 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케인의 멀티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갈라타사라이의 바캄부에게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후반전 중반 센터백 우파메카노를 교체했지만 김민재는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뛰게했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는 김민재의 갈라타사라이전 활약에 대해 3.5등급을 부여했다. 등급이 낮을 수록 좋은 활약을 의미하는 독일 매체의 평점에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는 활기 넘치는 갈라타사라이 공격수들을 상대로 문제를 겪었다. 실점 장면에서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 실점 상황에서 바캄부와의 주력 대결에서 패했다'고 언급했다.

유로스포르트는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을 상대로 김민재는 스트레스 없이 모든 일을 처리했다'면서도 '추가시간에 한 가지 부주의가 있었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의 만회골을 기록한 바캄부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 덜 활동적이었지만 센터백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결투 능력이 좋고 영리하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는 플레이도 뛰어나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