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4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1-118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원정 성적은 5승 11패로 더 나빠지고 말았다.
전날 조엘 엠비드에게 51점을 허용하며 패했던 미네소타는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홈 12승 1패의 절대 강세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공백이 컸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3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안젤로 러셀(17점)은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4쿼터에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미네소타는 앤써니 에드워즈가 27점, 칼-앤써니 타운스가 21점, 루디 고베어가 15점 13리바운드로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데이비스의 활약에 하치무라 루이의 3점슛을 더한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리드는 길어지지 않았고, 벤치 유닛들이 힘을 낸 미네소타가 역전했다. 이어 에드워즈에게 연속 득점까지 허용한 레이커스는 32-3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타운스가 힘을 낸 미네소타가 조금씩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이번에도 데이비스와 하치무라가 힘을 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제이든 맥다니엘스에게 허용한 3점슛이 뼈아팠던 레이커스는 59-6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계속해서 미네소타를 압박하며 승리 희망을 이어갔다. 결국 3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데이비스가 앤드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포제션에서 에드워즈에게 연거푸 점퍼를 얻어맞은 레이커스는 83-8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미네소타는 타운스를 앞세워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잠잠했던 러셀이 살아나며 반격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놓치지 않은 미네소타가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뒤늦게 발동이 걸린 러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패배 흐름을 막을 순 없었다. 르브론이 결장한 레이커스가 데이비스의 분투에도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