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클리퍼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34-115로 승리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 8리바운드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고, 루겐츠 돌트가 21점 4어시스트, 쳇 홈그렌이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한 클리퍼스는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제임스 하든이 23점 9리바운드, 폴 조지가 22점 4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시작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갔다.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조쉬 기디 등 세 선수가 득점을 폭격하며 화력을 뽐냈다. 세 선수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했고, 클리퍼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아이재아 조가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까지 성공하며 오클라호마시티가 35-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클리퍼스는 1쿼터 부진했던, 조지와 파웰이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와 루겐츠 돌트 등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두 팀은 서로 3점슛을 주고받으며, 점수 차이는 달라지지 않았다. 64-59,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위로 전반을 끝냈다.
균형의 추는 3쿼터에 무너졌다. 클리퍼스의 공격이 소강상태로 돌입하자, 길저스-알렉산더가 폭발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장기인 미드레인지 득점과 골밑 돌파, 여기에 3점슛까지 성공하며 막을 수 없는 공격력을 뽐냈다. 클리퍼스는 뒤늦게 하든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하고, 자유투를 얻어내며 활약했으나,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09-92,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3쿼터였다.
4쿼터 중반, 두 팀은 서로 주축 선수를 빼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오클라호마시티가 클리퍼스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