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벤자민 세슈코가 이적 6개월 만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연관됐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20세에 불과하지만, 19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몸놀림, 양발 활용 능력과 뛰어난 슈팅력까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같은 소속팀에서 뛰었던 만큼,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많은 공격수들을 배출한 잘츠부르크 소속이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20-21시즌엔 리퍼링 소속으로 리그 29경기 21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잘츠부르크 1군에 정착했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 11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22-23시즌엔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며 리그에서만 30경기 16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초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떨친 세슈코. 2023-24시즌에 앞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같은 레드불 사단인 만큼, 이적 과정은 순조로웠다.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많은 '잘츠부르크산' 공격수들의 성공 스토리를 본 세슈코. 라이프치히에서 그 꿈을 실현하길 바랐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쉽지 않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7골에 그치고 있으며 출전 시간도 700분이 되지 않는다.
'괴물 공격수'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 주인공은 로이스 오펜다. 이번 시즌 세슈코와 함께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오펜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컵 대회 포함 25경기 15골 4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결국 세슈코는 이적 6개월 만에 '이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23일(한국시간) "세슈코는 1월 이적시장 때 라이프치히를 떠날 수도 있다. 현재 그는 오펜다로 인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