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뽑혀서 난리인데…잉글랜드 수비수 "난 대표팀 싫다, 유로도 안 갈 거야" 거부

174 0 0 2024-03-16 04:2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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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가 조국의 부름을 거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잉글랜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4일(한국시간) 3월 A매치를 앞두고 25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24일 브라질, 27일 벨기에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잉글랜드 국가대표 명단에 김민재를 밀어내고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 된 에릭 다이어도 없었다. 팀의 동료인 해리 케인도 그의 발탁을 원했으나 둘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일은 3월에 보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서 화제가 된 선수는 따로 있다. 아스널의 주전 오른쪽 풀백인 화이트였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의 선두 경쟁을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28경기 승점 64점으로 리버풀과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화이트는 리그에서 25경기 선발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누구보다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에 열심이다. 프리미어리그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중계 화면에 그의 모습이 비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10일 화이트가 뛰는 아스널과 브렌트퍼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그의 모습이 목격됐다.



그런 사우스게이트에게 화이트의 활약이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벤 화이트는 아스널에서 주로 라이트백이지만 센터백도 소화가 가능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주로 스리백을 쓰기 때문에 그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축구 전문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화이트가 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 본인에게 화이트를 선발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는 "명단 발표 전날 밤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인 에두가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를 대표팀에 뽑고 싶었으나 그에게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고 그 이유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명단 소집에 자발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웨일스와의 경기 이후 개인적인 이유로 잉글랜드에 복귀했고 이후 화이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다.

월드컵 당시 벤 화이트가 국가대표팀에서 나간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보도됐다. 가장 많이 보도된 내용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인 스티브 홀랜드와의 불화였다.



사우스게이트는 벤 화이트와 스티브 홀랜드와의 불화설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문제는 없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은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이며 그것이 화이트가 선발될 수 없는 이유는 아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이번 A매치 평가전은 매우 중요하다.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모의고사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선수들 점검 기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화이트의 빈자리를 2002년생의 에버턴의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로 대체했다. 이번 발탁은 브랜스웨이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첫 발탁이다.

사우스게이트는 벤 화이트에 대해 "그가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에 참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며 우리는 그동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경기를 활약한 선수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3월 A매치 명단

골키퍼: 샘 존스톤(크리스탈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턴),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수비수: 재러드 브렌스웨이트(에버턴), 벤 칠웰(첼시),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조 고메즈(리버풀),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하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코너 갤러거(첼시), 조던 헨더슨(아약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공격수: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앤서니 고든(에버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콜 팔머(첼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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