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투헬이 다이어를 극찬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7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세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 중 에릭 다이어가 히트를 쳤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매우 감명받았다”락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케인과 투헬의 추천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에 의해 이적 후 비교적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는 1월 25일(한국 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5분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결국 그의 출전 조건이 맞춰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월 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계약은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라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다이어는 뮌헨으로 온 이후 토트넘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다이어는 현재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더 리흐트 센터백 조합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이 둘을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고정시켰다.
다이어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빛났다. 다이어는 투헬의 전술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투헬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뒷공간이 약하다는 단점을 알고 있었고 김민재가 출전하는 경기와 달리 라인을 많이 내리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번에도 라인을 내리며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장점을 부각시켰고 아스널은 결국 이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다이어는 아스널과의 8강 2차전 경기에서 93%의 패스 성공률, 2번의 공격 지역 패스, 75%의 태클 성공률, 2번의 걷어내기, 3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 8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평점 7.6점을 기록했다.
그 후 다이어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맞췄었고 김민재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투헬 감독을 기쁘게 했다. 투헬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기대를 뛰어넘었고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그는 현재의 퍼즐과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성격과 우리가 갖지 못했었던 큰 소리로 상황을 조직하는 능력을 통해 우리에게 좋은 흐름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안정감을 준다. 왜냐하면 그는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준다. 우리는 그와 함께 매우 매우 행복하다. 그는 최고의 캐릭터이자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투헬의 신뢰를 받고 있는 다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뮌헨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센터백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