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고른 득점 분포를 뽐낸 인다애나가 밀워키를 완파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26-113으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줬던 인디애나는 내리 3연승에 성공,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마일스 터너(2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드류 넴하드(15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1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총 6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밀워키는 시리즈 3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빠진 여파는 컸다. 브룩 로페즈(27점 9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동점(33-33)으로 마친 양 팀은 2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인디애나가 애런 네스미스와 터너의 3점슛, 할리버튼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로페즈와 말릭 비즐리, 미들턴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밀워키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64, 인디애나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 인디애나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화력이 폭발한 할리버튼이 있었다. 연속 3개의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이어 넴하드, 시아캄도 득점에 가담했고, 터너는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8-84, 인디애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인디애나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로페즈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흔들린 것도 잠시, 터너의 연속 외곽포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시아캄의 득점과 또 한 번 터너의 3점슛이 나온 인디애나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