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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나단 타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뮌헨은 오는 여름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바이어 레버쿠젠의 타가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레버쿠젠으로부터 타의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선수 관리인들과의 대화는 이뤄졌다. 뮌헨은 이번 시즌 그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선수에게는 많은 옵션이 있다. 뮌헨으로의 이적 역시 열려 있다. 아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과의 협상도 시작되진 않았다. 레버쿠젠은 핵심 선수인 타의 잔류를 원하기 때문에 예상 이적료도 책정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타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모든 것은 선수의 의사에 달려 있다. 레버쿠젠은 타와의 동행 연장을 원하지만, 선수가 이적 의사를 밝힌다면 막지 않을 심산이다. 레버쿠젠의 회장인 페르난도 카로는 "우리는 그와 재계약을 원한다. 우리는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그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를 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나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를 높게 평가한다. 그 또한 구단의 의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욕망을 존중할 것이다. 그가 잔류를 할지 이적을 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가 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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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뮌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리그 12연패를 노렸지만,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고 포칼과 슈퍼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남아있긴 하지만, 결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절치부심한 뮌헨. 새 시즌엔 구단의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물색함과 동시에 스쿼드 보강을 계획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타가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타는 독일 출신의 수준급 센터백으로 이번 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이다. 195cm가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완성형 센터백이다. 2015-16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타의 미래는 열려 있다. 레버쿠젠에 남을 수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만약 타가 이적을 택하고 뮌헨으로 향한다면,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