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첫 노히터 블랑코, 이물질 사용 혐의…10경기 출장정지

141 0 0 2024-05-16 08:28:5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판의 퇴장 명령에 항의하는 블랑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노히터(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인 로넬 블랑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블랑코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제재금을 부과한다. 벌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디애슬레틱은 "블랑코는 MLB 사무국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출장 정지 처분이 나오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랑코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안타 4개만 맞고 3이닝을 실점 없이 던졌다.

그러나 4회초 등판 직전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에서 이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진은 블랑코의 손가락과 글러브를 자세하게 살핀 뒤 공에 이물질을 바른 것으로 판단해 그를 퇴장 조처했다.

심판 에리히 바커스는 "1회에 블랑코의 글러브를 살펴봤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회에 블랑코의 글러브 안에서 매우 끈적한 물질을 발견했다"며 "내가 심판을 시작한 뒤 이 정도로 끈적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블랑코와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로진백을 만지다가 송진 가루가 글러브 안에 들어가 땀과 섞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를 '이물질'이라고 규정해 퇴장 명령을 내렸고, MLB 사무국도 출장 정지 처분을 했다.

퇴장 당하는 블랑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야구공은 훼손될수록 투수에게 유리한다. 타자를 향해 날아가는 투수의 공에 더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모든 리그에서 공에 이물질을 바르는 걸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MLB 사무국은 2021년 6월부터 심판진에게 경기 중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적극 검사할 것을 지시했다.

블랑코는 올해 4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물로 9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시즌 첫 노히터를 작성했다.

기세를 이어가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9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이물질을 사용한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582
'이성규+김헌곤 홈런 쾅쾅' 삼성, 8·9회 빅이닝 폭발!→SSG 12-4 대파 치타
24-05-17 04:26
23581
'김민재 실수' 지적했지만..."전체적으로 긍정적" 발언한 투헬 감독, 뮌헨과 동행 가능성 UP 철구
24-05-17 03:28
23580
정몽규 축구협회장, AFC집행위원 당선… “4연임 포석” 시선도 뉴스보이
24-05-17 03:17
23579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제재금 2000만원’ 징계 ···백종범도 제재금 700만원, 서울은 “백종범 인천 팬들에 지속적 위협받아” 불쌍한영자
24-05-17 02:36
23578
‘의자 발로 차고 물병 던지고 난리 났다’... 55분 만에 교체당한 벤탄쿠르→벤치에서 분노 폭발 크롬
24-05-17 00:53
23577
손흥민 사과, "나도 인간이다, 오르테가가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 기회 살리지 못한 내 책임" 애플
24-05-17 00:12
23576
'마황'과 '안경에이스' 앞세운 롯데, KT 2-0 제압...4연패 탈출 성공 [수원:스코어] 간빠이
24-05-17 00:02
23575
김민재, 우승도 못 하고 벤치에 머물까…“투헬, 뮌헨과 새 시즌 함께하기로” 원빈해설위원
24-05-16 22:18
23574
'또 3순위' 김민재, 투헬과 2년은 더 함께해야…뮌헨과 2026년까지 정식 재계약 조짐 노랑색옷사고시퐁
24-05-16 19:28
23573
유니콘 이탈→1986년생 베테랑 회춘쇼... 보스턴, CLE 꺾고 3년 연속 ECF 진출! 박과장
24-05-16 12:38
23572
'충격' 뮌헨, 투헬 감독 '못 보내고 유임→연장 계약 추진'…김민재 영입 알렸던 'HERE WE GO'급 獨 최고 전문가 보도 질주머신
24-05-16 10:29
23571
KIM '최악의 소식' 결국 현실로…투헬, 뮌헨 감독직 연임 '확정적'+계약 기간 조율 중 해골
24-05-16 09:20
23570
'손흥민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복귀한다' 토트넘, 최소 컨퍼런스리그 출전 확정 소주반샷
24-05-16 08:32
VIEW
2024 MLB 첫 노히터 블랑코, 이물질 사용 혐의…10경기 출장정지 부천탕수육
24-05-16 08:28
23568
이강인 2G 선발→이번에도 오른쪽 윙어, '18세 특급' 감격 데뷔골... PSG, 니스에 2-1 승 곰비서
24-05-16 07:25
23567
연패는 없다...'이강인 71분 소화' PSG, 니스에 2-1 승 닥터최
24-05-16 06:13
23566
[오피셜] '황희찬 친정팀' 잘츠부르크, 신임 사령탑에 클롭 오른팔 선임…"리버풀 시대 이끈 조력자" 와꾸대장봉준
24-05-16 06:07
23565
[라리가 회장피셜]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UCL 우승 기회 5번 주어질 것!" 철구
24-05-16 05:28
23564
아쉽게 기회 날린 손… 그래도 팬들은 즐거워 남자성기사요
24-05-16 04:48
23563
KCC 안방서 우승 뒤풀이…“내년에도 팬들 성원 보답” 킁킁
24-05-16 03:29
23562
다이어는 팀 내 2등인데…김민재 시즌 평점 최하위 "올여름 뮌헨 판매 1순위" 릅갈통
24-05-16 02:43
23561
'방출 1순위설' 김민재, 절망 NO…투헬 애정 아직은 남았다, 마지막 승부 가능하다 손예진
24-05-16 02:34
23560
포스텍 열받았다 '16명 자른다, 피의 숙청' 예고…'손흥민 클래스' 대거 새판짜기 애플
24-05-16 01:56
23559
‘대장 호랑이’ 깨어났다…나성범, 연이틀 홈런쇼 갓커리
24-05-16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