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말콤(제니트)이 리오넬 메시의 놀라운 플레이에 다시 감탄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문제점을 숨기기도 한다는 다른 의견을 냈다.
말콤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가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AS로마로 이적 직전이던 말콤을 하이재킹하면서 1년간 함께했다.
아쉬움이 컸다. 말콤의 기대와 달리 바르셀로나에서 출전 기회는 적었다. 주로 교체로 뛰며 24경기서 4골 2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 명문 제니트로 이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1년의 시간을 돌아본 말콤은 "좋은 조건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떠날 때 문제는 없었다. 다만 뛰고 싶었다. 늘 뛸 준비를 했었고 경기에 나서면 에너지를 줬던 것 같다"며 "그래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꿈을 이뤘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뛰었고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대해 묻자 말콤은 "그곳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늘 좋은 선수가 새로 오고 떠난다. 시스템이 자주 바뀌지 않으니 계속 훌륭한 클럽으로 남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바르셀로나가 갑작스레 흔들리면서 항간에는 메시가 가렸던 문제점이 터졌다고 분석한다. 패할 경기도 뒤집는 메시 활약에 문제 개선이 미뤄졌다는 해석이다. 말콤이 느끼기에는 어떨까.
이 질문에 그는 "맞다. 그들 중 몇몇에게 적용되는 말"이라며 "특히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간혹 말도 안 되는 미친 플레이로 바르셀로나를 돕는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 대해 말할 때 늘 메시가 언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