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와 아약스가 하킴 지예흐의 이적을 공식화 했다.
아약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지예흐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 지예흐는 오는 7월1일 첼시에 합류하며 이번 시즌까지는 아약스에서 뛴다"고 밝혔다. 아약스가 밝힌 이적료는 기본 4000만 유로(약 514억원)로 옵션 조항 달성시 최대 4400만 유로(약 566억원)까지 오른다.
모로코 출신인 지예흐는 2016년 아약스 합류 후 급성장했다. 지난 시즌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도니 판 데 비크 등과 함께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지예흐의 공격 포인트 기록은 21골 24도움.
올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주축이던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8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지예흐의 활약을 첼시가 꾸준히 눈여겨봤다. 마침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예흐의 첼시행은 급물살을 탔다.
시간문제였다. 이미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지예흐의 첼시행은 꽤 오랫동안 추진되어 왔다. 지금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예흐를 데리고 있을 수 있어 행복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첼시 역시 아약스의 발표 이후 지예흐 이적 합의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