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순조롭게 회복 중…의사 "하루에 두 차례씩 통화하며 상태 확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프로축구 선수 중에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석현준(28)이 별 탈 없이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석현준은 지난 14일(한국시각) 프랑스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알려졌다. 프랑스 리그2 구단 트루아에서 활약 중인 그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당시 눈 분위에 통증을 느꼈고,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트루아 구단 주치의 필리페 보우리 박사는 지역 일간지 '레스트-에클레어'를 통해 "석현준은 이제 열이 거의 다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보우리 박사는 "석현준은 잘 회복 중"이라며, "열도 거의 없어진 데다 애초에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나는 그와 하루 두 차례씩 통화를 하고 있다. 석현준의 회복 상황을 그대로 전달받고 있다"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눈앞에 두고 리그1 구단 랭스를 떠나 트루아로 이적했다. 트루아는 그가 지난 2017/18 시즌 활약한 친정팀이다. 당시 석현준은 트루아에서 여섯 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은 강등됐고, 그는 2018/19 시즌 랭스로 이적했다.
시즌 도중 트루아로 복귀한 석현준은 현재 리그2 다섯 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