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이 수비 보강을 위해 올여름 다시 한번 다니엘레 루가니(25, 유벤투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아스널은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8점이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리그 17골을 터뜨리며 분전하고 있지만 28경기 36실점을 허용한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여름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2시즌 연속 EPL에서 51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불안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영입 후보로는 유벤투스의 수비수 루가니가 거론됐다. 루가니는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세리에A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영국 '팀토크'는 14일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루가니 영입을 통해 수비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루이스, 소크라티스, 무스타피 등 다양한 선수들이 센터백 자리에 번갈아면서 출전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루가니는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제공권에 장점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루가니는 지난 여름에도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키엘리니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수비에 공백이 생겼고 1월 역시 데미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루가니의 이적은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유벤투스는 루가니에게 2,500만 유로(약 333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