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호날두(오른쪽)[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몸값을 넘었다. 전 세계 공격수 시장 가치도 20위 안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4월 전 세계 선수 시장 가치를 매겼다. 현재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체 몸값이 하락했지만, 손흥민은 6400만 유로(약 852억 원)를 기록했다.
공격수 순위로 따지면 18위다. 손흥민 아래에는 티모 베르너(레드불 잘츠부르크),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등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6400만 유로로 공동 순위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호날두다. 호날두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788억 원)로 손흥민보다 아래다. 여전히 세계 최고 경기력을 자랑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리오넬 메시도 1억 1200만 유로(약 1491억 원)로 8위에 있다.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하지 못한 걸 돌아보면, 세계 축구에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 감지된다. 1위는 1억 8000만 유로(약 2396억 원)를 기록한 킬리앙 음바페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네이마르는 1억 2800만 유로(약 1704억 원)로 2위다.
여기에서 손흥민이 전 세계 공격수 시장 가치 톱 20에 들었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여전히 토트넘 핵심 선수로 분류된다는 점과 향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했을 때, 몸값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