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1·레알 마요르카)이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기성용은 23일 오전 축구해설가 박문성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성용은 유럽에서 뛰다가 지난달 K리그의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청용(31)에 대해 “요즘 자주 통화하는데 잘 적응하고 있더라”며 “옆에 (고)명진이형이나 (윤빛)가람이나 (김)기희 등 같이 뛰었던 친구들도 옆에 있으니까 재밌게 지내는 것 같다. 내가 응원 안 해도 잘 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 K리그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성용은 “갈 수 있어야 가지 않을까”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두 달 전에는 힘들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긴 한다”며 당시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K리그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 팬 분들 앞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며 “여러 환경 때문에 쉽지 않으니 그게 제일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지난 2월 국내 복귀를 타진했지만, 2009년 유럽 진출 전까지 뛰었던 전 소속팀 FC서울과의 협상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