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는 불과 지난 시즌까지 인터 밀란의 주장이자 ‘주포’였지만 이젠 따돌림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현지시간) “인테르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팀 만찬을 가졌다. 하지만 이카르디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카르디는 나폴리,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의 입김으로 인해 위상이 급격하게 추락했다.
주장직을 박탈당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영입된 로멜루 루카쿠에 등 번호까지 내줬다. 애초 이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카르디-완다가 버티면서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테르 수뇌부는 분노했다.
자연스럽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 이카르디는 선수단과 전혀 어울릴 수 없게 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인테르는 루카쿠와 크리스티아누 비라히 등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를 환영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신고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막 임대 협상을 마친 알렉시스 산체스도 만찬 자리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참 인원은 단 한 명. 이카르디였다. 이카르디는 인테르 선수단 전체가 만찬을 즐기고 있을 동안 완다와 코모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카르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의 날(Family Day)‘라는 글과 함께 완다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