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조기 종료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EPL이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 경기당 승점 계산 방식과 홈-원정 가중치 계산 방식 등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전했다.
EPL 리차드 마스터스 CEO는 지난 11일 주주총회에서 클럽들과 2019/2020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 물론 잔여 시즌을 중립 구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마스터스는 미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그 단축(종료)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 우리의 목표는 시즌을 정상적으로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클럽들과 모든 옵션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 내용은 기밀로 유지돼야 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시즌을 마치는 것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오고갔다는 사실이다.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향후 추가적으로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는 주주총회에서 논의된 조기 종료 시나리오는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 하나는 경기당 승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본머스, 아스톤 빌라, 노리치 시티가 강등된다. 또 다른 하나는 홈-원정 가중치를 부여해 순위를 책정하는 방식인데, 이 계산법에 의하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빌라, 노리치와 함께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