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시즌별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2일 "EPL은 1992년 정식 출범 후 28년 동안 수많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그리고 1994-95시즌부터 각 시즌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상이 수여됐다. 초대 수상자는 당시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하던 앨런 시어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전방에 티에리 앙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정했다. 앙리는 2003-04시즌과 2005-06시즌 2차례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앙리는 무려 4차례나 EPL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호날두는 역시 2번이나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2006-07시즌과 2007-08시즌 모두 호날두의 몫이었다.
웨인 루니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루니는 2009-10시즌 최고의 선수였으며 통산 491경기 208골로 역대 EPL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좌우 측면에는 에당 아자르와 가레스 베일이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와 베일은 각각 2014-15시즌, 2012-13시즌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프랭크 램파드와 패트릭 비에이라가 선택을 받았다. 램파드는 2004-05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특히 통산 609경기 177골 102도움으로 EPL 역대 득점 5위, 역대 도움 4위를 차지했다. 비에이라는 2000-01시즌 최고에 올랐으며 2001년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3백에는 뱅상 콤파니, 네마냐 비디치, 버질 반 다이크가 포진했다. 콤파니는 맨체스터 시티의 첫 EPL 우승인 2011-12시즌에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비디치는 수비수 최초로 시즌 최고의 선수상을 2번(2008-09시즌, 2010-11시즌)이나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가장 최근 2018-19시즌 최고의 선수다. 골문은 1995-96시즌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피터 슈마이켈이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