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vs KIA, 비로소 실감했다 "이젠 동료가 아니다

632 0 0 2020-05-20 03:32:1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1월 초 롯데로 전격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친정이었다.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롯데의 원정 네이비 유니폼을 입고서였다.

2009년 입단 이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배번 8번이 박힌 KIA의 빨간 유니폼을 벗지 않았다. 빨간 유니폼을 입고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1-5에서 대역전의 기운을 제공한 것은 19살 안치홍의 홈런이었다. 그때부터 KIA의 얼굴이었다. FA 자격을 얻어 결별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오후 4시께 롯데 구단버스가 챔피언스필드에 도착했고 안치홍이 배번 13번의 박힌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나타났다. 익숙했던 3루 덕아웃이 아니라 1루 덕아웃이었다. 약간 상기된 표정. 동료들과 묵묵히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치고 KIA 덕아웃을 방문해 선배 나지완과 장난도 치면서 해후를 했다. 허문회 감독은 "어느 팀이든 야구는 똑같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첫 친정과의 대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2회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치고~ 도루하고~' 익숙했던 안치홍의 응원가는 들리지 않았다. 만일 관중들이 있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궁금했다. KIA 투수 이민우의 포크볼에 그만 헛스윙했다. 헛미소를 지으며 타석에서 빠져나왔다. 2회말 1사 만루 수비에서는 최형우의 땅볼을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새로운 동료들이 힘찬 박수를 쳤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4987
즐거운 아침입니다.! + 2 크롬
20-05-20 07:07
4986
신기록 문턱에서…' 이영하, 아쉽게 끝난 '잠실 불패 스토리 극혐
20-05-20 04:18
VIEW
안치홍 vs KIA, 비로소 실감했다 "이젠 동료가 아니다 음바페
20-05-20 03:32
4984
맨유 출신인데…4부리그에서도 방출 미니언즈
20-05-20 02:32
4983
이효희가 기억하는 최고의 외인 파트너 '니콜 그리고 카리나' 물음표
20-05-20 01:31
4982
2주 격리 끝!'...호날두, 유벤투스 훈련장 복귀 크롬
20-05-20 00:23
4981
모두 건승하고 계신가요? 탈퇴한회원
20-05-19 23:20
4980
25개월 딸 성폭행 당해" 53만 분노한 청원, 가짜였다 이영자
20-05-19 23:00
4979
나지완 3점포 & 이민우 2승 쾌투...KIA, 롯데 9-2 제압 조현
20-05-19 22:36
4978
5/19일 국야 결과 올나잇버즈
20-05-19 22:30
4977
아....제발 엔씨 힘내라~!!!! + 1 앗살라
20-05-19 22:15
4976
첫 출전' 지동원, 첫 술에 배부르랴...마인츠 감독 "이제 첫 경기일 뿐" 닥터최
20-05-19 21:28
4975
흥국생명 적응해가는 이다영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찌끄레기
20-05-19 20:43
4974
자동차 탄 터커’ KIA 윌리엄스 감독 “MLB는 100만 달러 이벤트도 6시내고환
20-05-19 20:14
4973
알렉스 송의 솔직고백, "바르셀로나 간 건 순전히 돈 때문" 원빈해설위원
20-05-19 19:33
4972
오늘 국야~ 픽샤워
20-05-19 19:17
4971
저녁 맛있게 드세요 조폭최순실
20-05-19 18:09
4970
‘무관중 개막’ 시동 거는 MLB + 1 원빈해설위원
20-05-19 17:04
4969
사실 포커 얘기도 처음 올려보면서 글 남겨보는데 푸념 비슷한 것 같긴 하다 + 2 자영업힘내세요
20-05-19 16:19
4968
금일야구 와꾸대장봉준
20-05-19 15:34
4967
5월 19일 KBO 종합픽 올나잇버즈
20-05-19 14:57
4966
날씨가 이상하다 + 1 탈퇴한회원
20-05-19 14:49
4965
조연주 귀엽네요 가터벨트
20-05-19 13:12
4964
소윤주 에이전트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 + 1 호랑이
20-05-1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