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디우프(27, 이탈리아)가 KGC인삼공사와 한 시즌 더 함께 한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미디어셋'에 따르면 디우프는 "한국에서 또 뛰게 됐다. 이 인터뷰를 통해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우프는 이탈리아 복수의 클럽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우프의 이탈리아 복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디우프도 "이탈리아 팀에서 오퍼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계약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다"며 "난 늘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이탈리아 복귀에 대해)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우프는 "직전 시즌 한국 리그를 경험했기에 다시 아시아에서 모험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탈리아는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스럽다. 안전한 곳에서 뛰고 싶었다"고 했다.
202cm 라이트 디우프는 2019~2020시즌 V-리그에서 26경기 114세트 출전, 832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바 있다. 득점 1위, 공격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장신 공격수답게 블로킹 부문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역시 "무조건 디우프와 다음 시즌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집토끼를 모두 잡은 KGC인삼공사는 직전 시즌 멤버 그대로 2020~2021시즌을 맞이한다. 레프트를 강화해 전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 여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6월 4일 서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각 구단들은 제출된 영상과 자료만으로 선수들을 지명한다. 현장에 선수들 없이 구단들은 선수 지명을 하고, 미리 받은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