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로축구 미드필더 이강인(19·발렌시아)이 만 20세가 되기도 전에 2번째 퇴장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소속팀 감독은 ‘고의는 아니다’라며 옹호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45) 발렌시아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물론 처음은 아니다. 그래도 배워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19년 1월 데뷔한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에서 개인 15번째 경기 만에 2차례 레드카드 및 옐로카드 3번을 받았다. 출전 경기 1/3에서 경고를 받거나 퇴장을 당했다는 얘기다.
이강인이 10대의 나이로 통산 2번째 퇴장이라는 빅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은 발렌시아 제자 이강인을 감쌌다. 사진=AFPBBNews=News1셀라데스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한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고의는 아니다. 다만 모두 힘들게 하는 실수를 다시 범했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성인 1·2군 및 19세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통산 59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드카드 2회 및 14차례 옐로카드로 출전 대비 경고/퇴장 비율이 23.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