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출신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습니다. 올스타 경력을 자랑하지만 가정폭력 전과가 있어 기대만큼 우려도 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은 오늘(20일) 에디슨 러셀을 총액 53만 달러, 우리 돈 6억 4천만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뛴 26살 내야수 러셀은 2016년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2년 전 가정폭력 혐의로 4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에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키움 구단은 러셀의 사생활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치현/키움 히어로즈 단장 :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문자, 텍스트나 이런 폭력으로 40경기 (출장) 정지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에이전트) 보라스에게서 직접 들었고.] 러셀은 비자발급과 자가격리를 거친 뒤 빠르면 7월 말쯤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 러셀을 기다리는 키움은 오늘 SK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박병호는 일주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선두 NC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서폴드가 7회 원아웃까지 2점만 내주는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