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9' 앙토니 마르시알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맨유는 7경기 무패를 질주햇다.
맨유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경기 무패(4승 3무)와 함께 승점 49점을 기록했고, 4위 첼시를 추격했다.
[전반전] 마르시알의 멀티골, 경기 압도한 맨유
승리가 절실한 맨유가 총력전을 펼쳤다. 맨유는 부상에서 돌아온 포그바를 비롯해 페르난데스, 마르시알, 래쉬포드, 그린우드, 마티치,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로 투입하며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정팀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맥골드릭, 무세, 룬드스트럼, 플렉, 놀우드, 스티븐스, 발독, 로빈슨, 자기엘카, 바샴, 무어가 선발로 나섰다. 주전 골키퍼 헨더슨은 임대 조항으로 나오지 못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스로인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받아 빠르게 침투해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마르시알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맨유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빠르게 침투해 패스를 내줬지만 래쉬포드의 슈팅이 빗맞으며 찬스가 무산됐다.
맨유가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박스 왼쪽에서 페르난데스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셰필드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룬드스트럼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맨유였다. 전반 43분 우측면을 허문 완-비사카가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마르시알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마르시알, 해트트릭 완성! 맨유의 완승!
후반 시작과 함께 셰필드가 맥버니와 베르게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찬스는 계속 맨유가 잡았다.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살짝 빗나갔다.
맨유가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포그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침투했고, 흐른 볼을 마르시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이후 셰필드는 후반 19분 지브코비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맨유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9분 포그바의 전진패스를 페르난데스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후 마르시알이 래쉬포드를 향해 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공을 받은 래쉬포드는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마르시알이 침착한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가 대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마르시알, 포그바, 그린우드, 래쉬포드, 페르난데스가 빠지고 맥토미니, 페레이라, 이갈로, 마타, 제임스가 투입됐다. 맨유가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43분 쇼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갈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후 맨유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