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폭풍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로 플로렌지(29, AS로마)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리즈는 2019-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2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승점 10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다음 시즌 EPL 승격도 확정 지었다. 무려 17년 만에 EPL 무대에 입성한 리즈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 영국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리즈는 올 여름 분주한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다. EPL 승격을 앞두고 2억 파운드(약 3,129억 원) 가량의 영입 자금을 장착했다. 승격팀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도 1억 파운드(약 1,564억 원) 가량의 돈을 소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에 따르면 리즈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 번째 신호탄으로 플로렌지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플로렌지는 로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4-15시즌 이후 서서히 팀 내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플로렌지는 결국 지난 1월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 애슬래틱'은 "한 소식통에 의하면 리즈는 플로렌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로렌지는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겸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여름 로마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피오렌티나, 아탈란타, 삼프도리아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렌지의 시장 가치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켓' 기준 1,440만 파운드(약 225억 원)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