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분데스리가 첫 경기 인터뷰 “이제 시즌 시작…앞으로 기회는 많을 것”

751 0 0 2020-09-21 15:17:2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전 경기를 마친 뒤 KBS와 그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짧지만 강렬한 분데스리가 시즌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약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바로 직전 독일 DFB 포칼 1회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1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터라, 정규리그 선발 출전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뒤 분데스리가 한국 중계권사인 KBS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아쉬움보다는 홈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 기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라이프치히와 황희찬은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막전에 관중들이 일부 입장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라이프치히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의 정경과 팬들의 열띤 응원 모습입니다.



팔색조 전술가로 유명한 젊은 명장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장 위 패션도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중계방송사와 사전 인터뷰를 하는 모습에서 그의 전술만큼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이 느껴집니다.


황희찬은 비록 리그 개막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를 보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황희찬의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은 경기 뒤 황희찬과 일문일답.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 첫 경기에 출전했는데 소감은?
이렇게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굉장히 기뻤다. 오랜만에 팬과 소통했고 또 이기는 경기를 해서 더욱 기뻤다.

-공격 포인트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당연히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됐기 때문에 공격포인트를 더 기록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팀이 팬들과 같이 뛰고 이렇게 개막전을 이길 수 있어 굉장히 기뻤다.

-경기 중 좋은 기회도 있었는데?
당연히 그게 골로 연결됐으면 좋았겠지만 좀 아쉽고,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던 것에 너무 만족하고 첫 경기에서 이기고 갈 수 있어 너무 좋을 뿐입니다.

-다음 경기 각오는?
일단 이제 시즌을 시작했고 앞으로 기회는 매우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교체 투입될 때 나겔스만 감독이 어떤 지시를 내렸나?
팀에 활력을 많이 넣어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마음껏 보여주고 나오라고 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은?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굳이 말을 많이 안 해도 맞출 수 있고, 일단 오늘 경기 좋은 모습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일단 어려서부터 꿈꿔온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큰 무대에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준비할 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7119
형님들 맛점들 하셧습니까~~~ 이영자
20-09-22 14:02
7118
[벨기에통신] 벨기에 기자, “이승우, 유일하게 위협적이었다”… 신트트라위던 0-3 패 홍보도배
20-09-22 13:20
7117
시애틀 힘내라 !! 호랑이
20-09-22 11:55
7116
ESPN “토론토, 류현진 없다면 아수라장 될 것” 손나은
20-09-22 10:08
7115
손흥민의 토트넘,23일 리그컵 취소가능성↑ 레이턴 선수 18명 코로나 확진[오피셜] 물음표
20-09-22 08:29
7114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0-09-22 07:40
7113
“미국행 의지는 변함없다” 롯데가 택한 나승엽…관건은 해외 진출 성사 장그래
20-09-22 05:18
7112
김민재, 라이벌 레스터에 뺏기나...현재까진 토트넘이 유리 조폭최순실
20-09-22 04:12
7111
‘힙함 그 자체’ 나이지리아 국대, 새로운 유니폼 공개 떨어진원숭이
20-09-22 02:42
7110
얼마안하지만 드디어 득 가마구치
20-09-22 02:38
7109
수아레스, 바르사와 계약 종료...작별인사+ATM행 유력 타짜신정환
20-09-22 01:18
7108
심정수 아들 미지명, 김기태 감독 아들 8R...해외파, 존재감 없었다 정해인
20-09-22 00:05
7107
르부프, "케파, 축구 못해.. 정신과 상담 필요해" 이영자
20-09-21 22:29
7106
‘30-20’ 라건아 펄펄 난 KCC, 제2의 홈에서 삼성 꺾고 첫승 순대국
20-09-21 20:56
7105
충격! ‘한화 3군’ 북일고 전멸, 한화조차 지명하지 않았다 원빈해설위원
20-09-21 19:59
7104
"뭘 할지 아는 친구" KIA 9월 타율 1위 급변, 최원준 이어 '김선빈 효과' 픽샤워
20-09-21 19:27
7103
지단이 선택한 '한국계' 마빈 박, "믿기지 않는 날! 계속 전진하겠다" 해적
20-09-21 18:21
7102
안녕엘라 할만하네요 가터벨트
20-09-21 17:56
7101
현지 매체의 PS 선발 전망 "1차전 류현진, 2차전 워커" 소주반샷
20-09-21 17:40
VIEW
황희찬 분데스리가 첫 경기 인터뷰 “이제 시즌 시작…앞으로 기회는 많을 것” 곰비서
20-09-21 15:17
7099
경기가 일야뿐이네 개 심심하네. 철구
20-09-21 14:27
7098
"삼성, 보고 있나"...러프, 시즌 5호 홈런 '쾅'…4타점 맹타 애플
20-09-21 14:04
7097
'24골 합작' SON+케인, EPL 대표 콤비로 거듭났다...'최근 5년간 최다 기록' 호랑이
20-09-21 13:34
7096
류현진의 토론토, PS 진출까지 4승 남았다···시애틀 패배로 어부지리 극혐
20-09-21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