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하고 있는 '탱거 보이' 아다마 트라오레(24)가 빅클럽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 기존 주급 2배 인상에 달한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이용해 "울버햄튼이 빠른 시일 안에 트라오레와 재계약에 합의 할 것이다. 4년의 장기계약과 함께 현재 받고 있는 주급의 2배 인상 된 금액을 제시 했으며 트라오레 역시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경험을 쌓은 뒤 울버햄튼으로 2018년에 둥지를 옮겼다. 울버햄튼에서 통산 96경기 7골 15도움을 올린 트라오레는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EPL을 강타했다.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국가대표팀까지 호출 된 트라오레는 이후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바르셀로나와 리버풀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울버햄튼은 최소 1,000억 원 이상을 요구하며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현재 트라오레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4,754만 원)를 받고 있는데 이에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트라오레 역시 울버햄튼에서의 생활에 행복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도 장기 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