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무려 7년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토트넘 핫스퍼의 가레스 베일 자신이 떠나올 때와는 다른 클럽의 위상과 선수단 퀄리티에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에서 펼쳐졌던 오스트리아의 LASK 린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2분을 뛰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탓이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따금 번뜩이는 플레이로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일은 "정말 놀랍다. 내가 왜 돌아왔는지 내가 그리고 내가 플레이를 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토트넘이라는 팀이었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 이 셔츠를 위해 나는 모든 것을 주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복귀전 첫 승에 대한 기쁨을 표현해보였다.
베일이 나간 후 토트넘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다.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으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오갔던 팀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으로 변모했다. 선수단 퀄리티 역시 뛰어나다. 세계 최고의 공격 콤비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건재하며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 뒷받침 공격수들도 건재하다.
돌아온 베일도 완전히 바뀌어버린 팀의 위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보였다. 베일은 "내가 이곳에 오고 싶었던 데는 선수단이 큰 이유였다. 나는 얼마나 이팀과 좋은지, 감독, 선수단이 좋은지 안다. 내가 돌아오기에 딱 맞았고 나는 내 자신을 즐기고 있다. 이곳이 너무 좋다."라는 이야기로 최고의 만족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