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또 한 번 비판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이달 초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모건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서 10일(한국시간) 그 내용을 보도했다.
모건은 SI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두고 “이 사건을 보면 많은 증거들이 숨겨졌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은 돈이 사건을 덮는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그러다가 올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모건은 7월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당시 모건은 ‘호날두는 스포츠 부패의 아이콘’이라는 기사를 공유하고 “아주 훌륭한 저널리즘이다”라고 언급했다.
SI는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호날두에 대해 물었고, 모건은 또 한 번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모건은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인 반면, 그 여성은 취약한 상태고 어쩌면 무서운 상황에 있다.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건은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호날두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라는 사실과 이 사건은 별개”라고 덧붙였다.